티스토리 뷰

 

 

주연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

조연

김예원 인교진 정겨운

 

정말이지 주열매와 윤석현에 푹 빠져서 몇 번이나 리플레이했던 드라마

사랑하면서 사랑하지않는척 두 주인공은 참 이상하다.

 

열매(정유미)와 석현(이진욱)은 한집 두 가족?이다. 문도 두 개 공간도 두 개지만 한집이다.

그곳에서 같이? 또 따로 살고있다.

열매는 작곡가이기도 하고 음악감독도 겸하고 있다.

석현이와는 죽마고우이기도 하면서 한때는 연인관계 지금은 애매모호한 사이다.

석현이는 시나리오 작가로 프로의식이 투철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한데...

유일하게 열매와의 관계에서는 맺지도 끊지도 못한다.

신지훈은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운명인지 우연인지 열매와 계속 마주치게 되면서...

열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열매의 처음 느낌은 상큼 발랄~ 여자가 보기에도 매력적이다. 글래머러스하거나 섹시하진 않지만...

묘하게 끌리는 그런 여자다. 

석현이는 누구보다 열매를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 사랑하지 않는 척하는 게 너무 답답해 보였다.

나중에 지훈이에게 열매를 뺏기고 쫓아가서 매달리는 꼴이라니.... 샘통이기도 하고 

이제야 석현이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을 찾은 열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듯해 밉기도 했지만

좀 짠하기도 하면서 그동안 열매를 애태우게 만든 것 때문인지 통쾌하기까지 했었다.

 

이외에도 열매 학교 단짝들 재경과 지희 이 셋은 느낌이 머 라그래야 할지

미드 색스 앤 더 시티의 네 여자들이 나오는 것과 조금은 닮아있다.

그리고 멜로가 체질과도 좀 닮은 점이 많다.

 

열매와 석현이, 그리고 지훈 이 세 사람의 사랑얘기가 중점이면서

열매 재경 지희 이 세사람의 우정이 포인트가 되겠다.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랑을 해봤다면.... 나도 저렇게 사랑받아봤다면...

또 저런 친구들이 있어봤으면.... 보면서 너무나도 모든 게 부러웠던 열매다

 

그리고 열매가 비밀을 알았을 때 가슴 아파 울던 장면은 너무나도 공감되고 실감 나서

나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열매와 석현이

 

이 드라마가 벌써 9년이 흘렀다. 그런데도 가끔씩 떠오르는 드라마다.

드라마를 볼 때 주인공이 누구냐를 먼저 보는 나였는데.....

로맨스가 필요해 2는 그런 것도 없이 봤음에도 보는 내내 너무 설레기도 했고

가슴 아프기도 했으며 정말 제목처럼 사람에게는 로맨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즌3은 주인공도 보지않고 보게되었다. 

다행히 좋아하는 배우 김소연이 주인공이어서 더 재미있게 보았다.

 

시즌 3는 다시 한번 리뷰를 할 예정이다.

김소연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 지금은 잘 나오지 않지만... 

전직 모델 출신 성준도 볼 수 있다. 이때가 성준이 찍은 최고점 아니었을까...

머 어쨌든....

로맨스가 필요해 2는 여자들이 원하는 모든 게 들어있는 듯하다.

시간이 되지 않아서 또는 여력이 되지않아서 연애나 사랑을 못하거나

또는 나처럼 이미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이라면 

로맨스가 필요해 2로 대리 만족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참고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은 보지 않았다. 시즌2를 먼저 본 나는 

1을 보다가 중간에 끊어버렸다 2보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여운도 없어서 끝까지 보지않았다.

 

지금처럼 코로나로 외출이 쉽지 않아 집에서 취미생활을 찾거나

드라마를 찾는다면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을 몰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시즌1을 볼 생각이라면 차례대로 보는 게 좋을 거 같다.

시즌1도 나름 재미있었다고는 하는데 내 기억에는 재미가 없었다.

다만 조여정이라던지 최진혁이 나오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리뷰를 쓰려고 보관해두었던 영상을 다시 보니 참 가슴 아픈 드라마다.

내가 열매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남자도 저 남자도.... 

해피엔딩이면서 어떤 이에게는 새드엔딩인 드라마...

 

나이 들고 다시 보니 나한테는 행복한 드라마가 아닌 가슴 아픈 드라마다

힘들게 한 선택이었겠지만... 에효 즐겁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끝에는 우울하고 또 행복했다~ 여운이 가시지가 않는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고 또 보고 다시 보고했었나 보다.

 

신지훈과 열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