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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사이코지만 괜찮아[tvN]

원우승우맘 2021. 1. 25. 11:40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연 
김수현(문강태), 서예지(고문영), 오정세(문상태)
조연
박규영(남규리),김주헌(이상인),강기둥(조재수),김창완(오지왕),김미경(강순덕)장영남(박행자)

 

문강태와 고문영의 첫 만남



김수현이 너무 좋다. 

드림하이 때부터 꽂혀서 헤어나 올 수 없었다. 
서예지는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았는데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보면서 고문영에 흠뻑 빠져버렸지만... 

고문영을 연기한 서예지도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ㅎㅎㅎㅎㅎ 

욕을 어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봤을 때 원탑이다.. 욕이 너무 찰져.. 

그리고 오정세... 오정세하면 두말 필요 없이 그냥 무조건 보게 된다.

물론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 때문에 보려고 했지만 오정세가 만든 문상태는 딱하나뿐이다.

연기를 잘한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 듯... 
그리고 주조연 박규영은 보기 전에 스위트홈을 먼저 보았는데 거기서 아주 당찬 역할을 맡았었다. 

처음에는 별로 이뻐 보이지 않았는데 화가 거듭될수록 너무 이쁘고 멋있었다. 

그리고 극 중마다 상대배우와 너무 잘 어울리고 또 상대배우들도 너무 멋있다... 스위트홈에서는 김남희...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김주헌... 남자들이 하나같이 너무 자상하고 스위트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ㅎㅎ 

어쨌든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또 새롭기도 했다. 

원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먼저이고 스위트홈이 나중인데... 

난 거꾸로 본탓에 또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다.

 

남주리와 이상인 이 둘 케미가 주인공 케미 못지않았다.

 


내용은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난 형 상태와 그를 돌보며 정신병원 보호사로 근무 중인 동생 강태 

그리고 상태가 너무 좋아하는 동화작가 고문영
이 세 사람이 각자 가지고 있는 상처를 서로 치유해주며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가족이 되는 드라마다.
중간중간 고문영이 만든 동화들이 나오는데 드라마라 그렇지 

아이들이 보는 동화라고 하기엔 그림도 그렇고 좀 잔혹동화라고 해야 할까

아이들이 볼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깊은뜻을 담아내 어른동화라고 해야할꺼같다.

아마도 세상에 나온다면 어른동화로 괜찮을 거 같다. 

내가 본 사이코지만 괜찮아... 는...
처음 김수현을 보고자 보게 되었는데... 서예지 오정세... 이 두 사람 캐미가 더 좋았다.
그리고 박규영과 김주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김주헌에게 결국에는 마음이 열리는 박규영 

그리고 나머지 조연배우들도 하나같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돋보이게 해 준 거 같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고문영의 엄마가 범인이라는 좀 뻔한 스토리 그리고 뜬금없었던 건 

고문영의 엄마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튀어나오고 또 사라진 정신병동 박옥란은 어찌 된 건지..

머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내가 본 시점에서는 약간 아쉬웠다.
약간 아쉬운 거지 배우들의 연기가 그 아쉬운 점을 가릴 정도로 너무 탄탄하고 

너무 찰떡이라 단점도 다 가려버린다.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하자면 
김수현은 드림하이 때부터 진가를 들어내더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 역을 

영화 도둑들에서는 잠파 노역을 맡으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 이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주연 원류환 역을 맡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찍으면서 절정에 이르다 군 복무를 성실하게 마쳤다. 

제대 후 호텔 델 루나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나오며 얼굴을 비췄고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아주 훌륭한 복귀를 했다.
서예지 
서예지가 나온 드라마, 영화를 한 두어 개 정도 본거 같은데... 

구해줘, 라스트 그런데 기억에 남지 않았다. 

서예지가 딱 뇌리에 서예지라고 박힌 건 아는 형님 예능프로에 나와서이다.
언니 얘기를 했던 게 웃기면서도 어쩜 그리 짠하던지... 

언니 얘기와 독일에 살았다는 얘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이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서예지의 베스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김수현보다도 어쩌면 오정세보다도 캐릭터가 강했다.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여자 캐릭터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욕 잘하는 것도... ㅎㅎ 

어떤 장면에선 속이 시원했고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웃겨서 뒤집어졌다.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서예지에게는 최고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오정세... 할 얘기가 참 많다.
드라마와 영화 지금까지 히트 친 작품 셀 수도 없이 많다. 

악역 조연 주연 가리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너무 연기를 잘해서 

오정세가 아닌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번 그 작품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연이지만 주연 같은 느낌이 드는 배우이다.
아홉수 소년이란 드라마에서 거의 처음 주연을 맡을 걸로 알고 있다. 

오래돼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래전 연인이었던 

지금은 이혼한 워킹맘으로 돌아온 이혼녀를 사랑하는 역이었다. 

그 이후로 정말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쉴 새 없이 연기했다. 

드라마로는 조작, 진심이 닿다, 동백꽃필 무렵, 스토브리그 외 다수

영화에서는 조작된 도시, 극한직업, 메모리즈, 콜 등등
아직 개봉 예정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가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로 영화관에 가진 못하지만 꼭 보겠다. 

요새 영화를 본적이 거의 없는데 오정세가 주인공이니 거기다 

아홉수 소년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다인이 여주인공이니 더더욱 봐야겠다~ 기대된다.
앞으로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찍어주길 바란다.

 

이 셋의 조합 다른영화 혹은 다른드라마에서 한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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