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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이란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리뷰를 몇번이나 보았다.

그런데 첫회가 잘 봐지질 않았다. 언제나 그렇지만....

재미 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잘 손이 가질 않는다... 똥손이라 그런가...

주인공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조연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첫회를 보기 시작해 단 3일만에 최종회까지 다 보게 되었다.

 

주연은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조연은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준우 김명준 등이 있다.

 

주연으로 이4명만 적은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조연들도 자주 나오고 꼭 누가 주연이라기 살짝 애매한 드라마다.

애매하면서도 살짝 이상한 드라마...

머라고 해야할지.... 오리지널 멜로드라마인데...

멜로드라마 같지않은 코믹드라마같다... 

다시보니 코믹드라마라고 나오지만 그렇다면 코믹드라마 같으면서도 멜로드라마이다..라고 해야겠다.

 

주인공 임진주(천우희)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 이셋은 이제 서른 죽마고우다.

주 내용은 이 세명의 여자 인생을 담고 있다. 

임진주는 작가지망생으로 유명작가 밑에서 일하고 있고 이은정은 다큐멘터리 작가로 일하고 있고

황한주는 일찍 결혼에 이혼까지... 경험한 아홉살 난 아들을 키우며 워킹맘이다.

안재홍(손범수)은 드라마PD로 임진주와 드라마를 찍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역할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이드라마 별거 없는것 처럼 보이지만...... 처음 시작은 이렇고

내가 정말 이드라마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은정역할의 전여빈 때문이다.

 

처음 드라마를 보면서는 얼굴이 살짝 낯이 익긴 하지만 이쁘다거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정말 이쁘고 매력적인 여자 라고 생각이 들었다.

 

역할도 그생각에 한몫한것 같긴하지만... 멜로가 체질 이후로 전여빈이라는 배우에 대해 엄청 찾아보았다.

열성팬은 아니지만 전여빈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전여빈이 맡은 이은정이라는 역할은 다큐감독이다. 저예산 다큐를 찍으며 우연하게 알게된 홍대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저예산 다큐가 대박이 나 부자가 되었다. 부자가 되었다고 세상을 다가진건 아니지만...

은정은 사랑하는 홍대도 옆에 있고 돈도 많고 더이상 부러울게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홍대에게 그리고 은정에게 상상도 못한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홍대는 백혈병에 걸렸다... 아 진짜 그걸 드라마 중반도 아니고 1회에....

빌어먹게 드라마에서 흔하게 나오는 백혈병에 걸렸다.

1회 중간에 은정과 홍대가 침대에 누워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시 화면이 바뀌어 병원침대 홍대는 환자복에

아까 침대에 누워있던 똑같은자세로 은정과 누워있다. 얼마나 울었나 눈이 퉁퉁부었었다.

 

 

은정은 홍대가 가는 끝까지 곁에 있었고.... 담담히 홍대를 보내주었다.

그런데 은정은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자살시도를 하게되고.....

효봉(은정의 동생)의 부탁으로 은정곁에 있기위해 진주와 한주 그리고 한주아들이 은정집으로 들어오면서.....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은정은 그뒤로 이상해져버렸다. 홍대가 없는데도 홍대와 얘기를 한다. 의견을 나누고 싸우기도 하며....

그래도 진주와 한주 그리고 효봉은 묵묵히 옆에서 은정을 지켜준다.

한집에 살게된 세사람 아니 아홉살 한주의 아들 인국이 까지 네사람이 같이 살게되면서

각자의 삶과 또 같이 있을때의 삶을 그린다.. 정말 감명깊게 보았고 꼭 대스타가 주연이 아니라도...

숨은 보석들 갖고도 충분히 좋은드라마를 만들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여빈이 여기서 너무 이쁘게 나온다. 1회때는 못느꼈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전여빈과 너무 찰떡이다. 

중간에 이셋과 대학 동기였던 이소민(이주빈)이 연예인이 된 후 은정과 부딪히게 된다..

대학때는 이 셋과 둘도 없는 친구였던 소민이 갑작스레 변해버린 후 한참만의 일이었다.

 

은정은 우연한기회에 선배의 부탁겸 제의로  tv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소민과 또 만나게 된다.

그렇게 자주 마주치다.. 궁굼해지기 시작했다.. 소민에 대해.... 은정은 선배와의 대화중.... 

여자 사람 배우를 주제로 사람다큐를 찍게 되고 그 주인공은 이소민이다.

 

그렇게 다큐를 찍으면서 자기 자신도 돌아보게되고 홍대가 없는 현실도 알게된다.

 

너무 전여빈얘기에 치우쳤지만 진주와 한주 은정이 세사람의 우정과 사랑이야기가 잔뜩들어있다..

 

중간중간 코믹요소도 많고 눈물나는 장면도 있다..

 

그중 진주와 범수가 드라마의 방송타임을 잡기위해 방송국 윗사람들이 모인자리에서의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배꼽빠지는줄 알았다. ㅎㅎ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다. 

 

 

보기만해도 슬퍼지는 장면 은정과 홍대
ㅎㅎ 무슨일때문인지....어색한 두사람 
오래된 연인들의 거리감.... 모든 오래된연인이 그런건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너무 웃겼음
은정은 여전히 홍대와 얘기중이다.
알게되었다. 홍대가 없는 사실을 ....
멜로가체질 중.... 가장 속이 시원하고 통쾌했던 장면
마지막회의 진주 은정 한주의 새로움을 위한 마지막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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